토토 접은지 2달째...느낀점.txt
일단 토토는 1년반정도 했었고 막판에 60정도 따고 딱 끊음.좀 크게 따면 토갤에도 자주올리고 그런 유동이었음.총 박은돈은 한 천만원정도고 솔직히 꼼꼼히 계산하는편은 아니라 환급액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한 75퍼센트 정도.보통 그렇듯 한번 베팅할때 풀벳부터 해서 필 올땐 20~30장 박는 일반적인 토쟁이였음(한 회차당 30정도 박은듯, 사설은 안함)끊은 계기는 걍 특별한거없이 베팅하는 행위 자체에 현타가와서.그리고 토토는 진짜 큰 한방(로또벳으로 몇천~몇억먹는거) 아닌이상 절대절대 본전이상은 힘들다는걸 깨달았음.그래서 지금 소감은 확실히 일상생활 자체는 엄청 큰 차이는 없지만 토토에 미쳐있을때 보단 확실히 괜찮음.뭔가 항상 긴장하지 않아도 되고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경기가있으면 긴장하면서 자니까 자주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긴장하면서 스코어 보고 이런거 자체가 없어지니까 잠도 잘잠. 근데 내가 솔직히 앞으로 토토에 다시 손 댈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음. 왜냐면 내가 토토하기 전에도 야구나 축구를 좋아했었는데 토토를 끊고나선 베팅했을때나 보는 에레디비시같은 개좆같은 리그는 안보지만 그래도 epl이나 롯데경기(팬이라) 같은건 챙겨보는데 볼때마다 토토가 생각남.최근에 야구경기볼땐 초반부터 점수가 많이나면 '오버간 애들 개꿀이겠네'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고 최근 토트넘 브라이튼 역배났을땐 내가 안건 경기가 역배나니까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토쟁이 습관이 나도모르게 나옴.더 문제는 스포츠경기를 앞으로 인생에서 수 없이 볼텐데 계속해서 토토생각 날듯. 그래서 다른도박보다 토토가 끊기 어려운거같다...일상생활에서 계속 생각날수밖에 없는 구조임..근데 뭐 내가 토토를 끊으라고 권유하는건 아님. 단지 끊으면 끊는대로 하면 하는대로 최선의 선택을 했으면 함.누군가는 토토해서 잘 먹고 잘 살수는 있으니까.(하지만 난 그런 희박한 확률에 못들어갈 인간이란걸 1년반이나 걸려서 깨달음.)그래서 그냥 주에 로또 만원정도만 사니까 확실히 돈이 빠르게 잘 모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