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네이버에 토토 라고 쳤다가

재밌는 뉴스를 보았다

어떤 미친놈이 토토 용지를 위조? 해서

기계에 직접 찍고 확인하는 복권방이 아닌

간 크게도, 종이를 대충 확인하는 은행에 가서

돈을 타먹었다는 뉴스여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스포츠토토 직원이 토토에 참여했다며

마치 커다란 악에 의해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정의가 무너진 마냥

부정적이고 심각한 말투와 뉘앙스로 올해 4월 1일날 보도가 되었다. 

잡썰을 생략하시려면 밑의 점선 아래 아리따운 여기자님의 사진으로 바로 이동하시길.

주작질은 엄벌에 처한다는 이런 내용까지 궁서체 크고 진한글자로 강조해 가며...

mbn에서 회사 측에 인터뷰를 시도하는데

돈빨아먹는 공기업이라 그런지 확실히 회사 인테리어부터가 세련되고 좋아보인다.

공기업인데다가 이런 젊고 세련된 회사, 서울 본사에서 일하면 참 좋겠지.

사원증 걸고 수트 입고 저런곳 다니고 싶다...

부럽다.

뭐 그건그렇고 아무튼

그런데 막상 인터뷰한 결과

다른 심판이나 선수도 아닌

회사원 신분인 '일개 고객상담 콜센터' 직원이 베팅한것이라고 한다.

"잘못은 인정하나, 몸소 경험해 봄으로서 고객들에게 토토 관련 원활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사 본 것 같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曰"

ㅋㅋㅋㅋㅋㅋㅋ

=================================================================

한편... 가을 룩북 스타일, 트렌치코트가 예쁜..

뉴스화면과 기자라는 타이틀만 없애면 앳되고 예쁜 여대생이라고 해도 믿을

아리따운 우리의 mbn 여기자님께서

"스포츠토토 구매가 얼마나 간편 쉬운지" 를 알아보기 위하여

몸소 취재현장에 나오셨다.

뚜벅뚜벅... 간다

신분증이 필요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5천원 2폴을 2장 구매하셨는데

아마 잘 몰라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찍었을 듯 하다.

날짜를 보아하니

2021년 3월 29일 25회차 월요일의 픽이다.

아마도 예쁜 기자님께서는

직장인들의 헬요일인 월요일에 출근을 해서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보고 있다가

외근 현장취재 나가야 한다는 소식에

씁쓸한 표정으로 코트를 챙겨입었으리라.

월요일 오후 2시 회차가 열리자마자

바로 복권방에 가서 배당표 맨 위의 경기를 아무거나 2개 찍었을 듯 싶다.

근데... 어... 픽이 보인다 ... ?

2021년 3월 29일 땅콩 승, 부산 키티 그리고

1.38 하나가 보이긴 한다.

25회차 결과 열어볼까... 두구둥...

결과는... knock

어지간한 토쟁이들도 잘 속곤 하는

땅콩 1.57의 높은 정배를 축으로 잘 잡으셨으나...

원펀치 국내농구 1.3따리의 매운 맛

이어서 투펀치 연타로 nba 1.3따리의 더 매운 맛에

기어이 당하고야 마셨다...

가려져 있는 옆 종이의 1.38은

아마도 인디애나 승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 여기자님은

스포츠를 잘 아는 분이실까 아니면 관심도 없는 문외한일까

토토에 관심도 없는 분일까 아니면 주말 데이트를 하며 남친과 토론을 하고 계실까

지금도 토토를 퇴근길에 찍으며 직장생활의 낙으로 삼고 계실까

궁금해진다.

예쁜 여기자님의 커리어, 그리고 즐거운 토토 취미생활을 함께 응원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1563924